BJ 철구, 아프리카 부사장에게 항의하다
(사진출처 : BJ 최군 방송 캡쳐)
아프리카 TV BJ철구가 아프리카TV 부사장에게 불만 표출과 함께 항의를 했다.
지난 16일 아프리카 대통령 BJ 철구는 동료 BJ 최군과의 합동방송에서 아프리카TV 부사장 정찬용씨가 만나 그 동안에 쌓였던 불만과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다.
이날 철구는 아프리카TV 부사장 정찬용 씨에게 "(방송 도중) 미친놈은 되는데 미친년이라는 말은 왜 '남녀 차별에 문제가 된다'고 제재하는가'라고 물었다.
철구가 과거 자신의 방송에서 '미친년'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가 운영자에게 경고 받은 사항에 대해 항의를 표한 것이다.
이에 옆에서 듣고 있던 BJ 최군은 "개그맨 아이디어를 짤 때도 여자가 남자 뺨을 때리는 것은 가능한데 남자가 여자 뺨을 때리는 것은 (심의) 통과가 안된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정찬용 씨는 "사회적 인식이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있다."라며 "똑같은 용어인데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 된다는 것은 차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일단은 '미친놈, 미친년'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철구가 "비겁한 변명으로 들린다"라고 말하자 정찬용 씨는 "(아프리카TV 정책을) 시정하겠다. 그 자체가 분명히 차별이다. 철구 담당하는 직원들 여러명 나랑 면담 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BJ 철구는 마지막으로 정찬용 부사장에게 "아프리카의 1인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정찬용 부사장은 "감스트가 해당될 수도 있는 것이고, 철구님은 아프리카 대통령이시고, 최군님은 아프리카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있듯이, 각각이 소중한 것이지 누가 최고다라고 할 수 없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철구 계속 눈치보냐ㅋㅋㅋㅋ 한번도 눈을 안마주치네ㅋㅋㅋ", "부사장앞에서 소신발언 하는 철구업!!", "부사장이라도 짤없이 항의하네ㅋㅋㅋ 철구 클라스??", "부사장 머리에 밀가루 뿌린줄....", "아프리카 너무 좋지만 가끔은 운영자가 도를 넘을때도 있더라"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