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발언 독일 유튜버, 사과영상도 논란

개고기 발언 독일 유튜버, 사과영상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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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튜버 '더 와인 홀릭스' 동영상 캡쳐)

"냉장고에 개고기가 남아있어서 괜찮다"고 발언하여 혐한 논란에 휩싸였던 독일 유튜버가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8일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유명 유튜버 비탈리와 독일 출신 야쿱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어떠냐"라는 물음에 유튜버 비탈리는 정색하며 "싫다. 아직 우리 집 냉장고에 개고기가 남아있어서 괜찮다"라며 한국 식문화에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었다.


이에 질타를 받자 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게시 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사과 영상이 아니었다.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발언을 시작하며 "우리 채널을 공격했던 테러리스트들의 혐오와 괴롭힘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분들에게요"라며 혐오 발언에 대한 사과가 아닌 자신들을 옹호하는 팬들에 대한 사과였던 것이다.

"너는 그런 농담은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말한 그는 "농담은 인종 차별하려고 하는 것도, 사람을 괴롭히려고 하는 것도 아닌 재미로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내가 아는 한국의 친구들은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의 장난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했다.

이같은 사과문에 대해 한국의 누리꾼들은 "제대로 사과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몇 명은 남았을 텐데..", "혐오 발언에 대해 신고해야 한다.", "인종 차별주의자", "오늘부터 구독 취소 홍보하고 다니겠다"라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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