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 주장한 양예원, '촬영 한번 더 잡아주실수있나요' 카카오톡 보내

성범죄 피해 주장한 양예원, '촬영 한번 더 잡아주실수있나요' 카카오톡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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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의 영상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하지만, 그 후로 얼마 지나지 않은 25,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어 실장은 3년 전 유튜버 양예원과 나누었던 카카오톡 내용을 복원하여 공개했다.

 

현재 해당 카카오톡 내용은 여러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바로 얼마 전 영상을 통해 유튜버 양예원이 주장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

 

얼마 전, 영상에서 그녀는 촬영하기 싫다고 말했지만 실장님이 협박을 했고 (실장님이) 나한테 손해 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어린 마음에 너무 무서웠고 공포를 느꼈다며 이어서

 

“20명의 아저씨들이 포즈를 요청했고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가슴과 성기를 만졌다. 여기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강간을 당하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서만 나가자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시키는 대로 했다. 싫다고도 했지만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저한테 욕을 퍼부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녀는 스튜디오에서 나오자마자 죽고 싶었고 전화해서 실장님한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실장님이) 또 협박을 했다. 네가 이미 사인하지 않았느냐며 이미 찍힌 사진들도 내가 가지고 있다고 협박을 했다. (사진들이) 유출될까봐 매우 두려웠고 그렇게 5번 촬영을 끝냈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영상에서는 피해자가 협박을 당했으며 촬영을 억지로 감행한 것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하지만 스튜디오 실장이 공개한 해당 카톡 내용에는 촬영에 대한 피해자의 자발성이 드러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카톡은 201575일부터 930일까지 주고 받은 내용이며 첫 촬영 후에도 유튜버 양예원은 2015727,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라며 먼저 연락을 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후 그녀는 죄송합니다. 저 그냥 안할게요. 사실은 정말 돈 때문에 한 건데 돈 좀 없으면 어때요. 갑자기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며 내적 갈등을 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그녀가 처음 계약한 다섯 번째 촬영은 85일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로 그 전 주인 201581일 그녀는 카톡으로 저 다음주 평일에 시간이 될 것 같아 몇 번 더 하려구요. 일정 잡아주실수 있나요?’ 라며 계약이 완료된 후에도 계속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실장은 89, 6번째 촬영에 이어 23, 24, 25일에 걸쳐 7, 8, 9번째 촬영을 이어갔으며 29일에 10번째 촬영까지 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카카오톡 내용에서 827일에 유튜버 양예원은 제가 이번주 일요일 아침에 학원비를 완납을 해야 해요. 그래서 그 전까지 한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우거든요ㅠㅠ만약 일정이 너무 안 난다면 그 다음주에 하는 걸로 하고 미리 가불이 되나요. 그렇게도 안되면 무리하게 일정 잡아주시면 안될까요라며 빠른 시일 안에 촬영할 것을 완곡히 부탁하기도 한다.

 

그리고 해당 카카오톡 내용에서는 829, 10번째 촬영 후 201591, 양예원은 주중 낮에 한번 잡아주실수 있나요? 목요일이나 일요일에요!’라며 한 번 더 촬영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9611번째 촬영, 12일에 12번째 촬영을 그리고 18일에 13번째 촬영을 끝마쳤다.

 

지난 25, 실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대부분 그 친구가 연락이 와서 돈이 필요하다고 잡아 달라고 했다. 시간당 10~15만원 정도를 주었으며 촬영은 13번까지 진행되었다. 저는 촬영을 많이 안 잡을 생각이었다며 양예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합의된 찰영이었고 컨셉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접때 미리 이야기를 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직 진실이 무엇인지 확신할 수는 없다. 현재 유튜버 양예원이 주장했던 내용과는 다른 증거가 공개되었고 스튜디오 실장과 유튜버 양예원간에 진실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에 철저한 경찰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여성을 상대로 음란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스튜디어 실장과 해당 관계자들은 합의에 의해 촬영이 이루어졌는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사회적 비난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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