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BJ 보겸은 “네이버 실시간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왔는데 오해의 요지가 있어 영상을 올리게 되었다”라며 한 영상을 기재했다.

구체적으로 BJ 보겸은 일부 시청자들이 ‘보이루’를 악의적으로 해석해서 비방하며 특히 여성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BJ 보겸은 자신은 단 한번도 유행어를 그런 의미로 사용한 적이 없다며 억울한 심정을 호소했다.

또한 현재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여 유포하는 사람들과 법적대응 중이라며 자신의 결백함을 밝혔다.

이어서 BJ 보겸은 “다만 제가 잘못한 점은 전에 사귀던 분의 팔을 우발적으로 한번 때린 적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 일 이후에 제 말과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께 힘이 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 영상에는 2만 8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한 시청자는 댓글을 통해 ‘보겸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의도한 것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이 성희롱적 발언으로 쓰는 경우를 너무 많이 목격해 왔기 때문에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어떤 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라이트 멤버인 윤두준이 보겸의 계정을 팔로우한 것에 대해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이들의 논란을 샀다. 이에 대해 윤두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겸의 영상을 구독한 적이 없으며 안본 지 1년이 넘었다. 오버워치와 원피스를 좋아하다보니 피드에 보겸의 분석 영상이 추천에 떠서 몇 개 본 것 뿐이다. 또한 최근 보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알 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겸의 영상을 구독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돌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BJ 보겸이 영상에서 사과한 것처럼 최근 ‘보겸 하이’라는 뜻의 ‘보이루’라는 유행어가 여성 비하 발언으로 쓰이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BJ 보겸은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이며 특히 다수의 10대 청소년들이 보겸의 영상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10대 청소년은 보겸의 비방 발언을 그대로 수용하고 ‘보이루’라는 단어를 여성 비하 단어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J 보겸의 발언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이 큰 만큼 BJ 보겸은 자신의 발언에 더욱 신중을 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6월, BJ 보겸은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는 BJ 보겸의 전 여자 친구가 방송국 자유게시판에 폭로글을 올린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BJ 보겸은 전 여자 친구의 팔에 멍이 들 정도로 폭력을 가했고 BJ 보겸은 이에 대해 인정을 하고 영상을 통해 사과를 한 것.

이렇듯, 과거 BJ 보겸은 많은 논란에 휩싸인 적 있으며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유명 아이돌이 BJ 보겸의 영상을 구독한 것만으로도 공식 사과를 하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볼 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