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인터넷 생중계
(출처=나스미디어)
오늘(16일), KT 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17 인터넷 이용자 조사(Netizen Profile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동영상 시청자 10명 중 8명은 최근 1년 이내 인터넷 생중계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89.6%가 인터넷 생중계 시청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성의 시청 경험(68.3%)보다 높았다.
유형별로는 뉴스 생중계 경험이 52.6%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언론사에서 최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뉴스를 전달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생중계 또한 46.7%로 뉴스 뒤를 이었다. 그 외 정치인, 개인 방송, 게임/e스포츠, 연예인 개인 방송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가 보여준 또 다른 유의미한 지표는 바로 채널별 점유율이다. 중계를 시청한 채널에 대해서는 유튜브(57.1%), 네이버(44.9%), 페이스북(28.1%), V LIVE(26.8%), 아프리카TV(25.2%) 순으로 응답했다. 절반이 넘는 네티즌의 인터넷 생중계 경험은 유튜브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73.3%로 유튜브와 가장 많이 친숙했다. 네이버는 유튜브의 뒤를 이었지만 10대층에서는 페이스북에 밀렸다. 아프리카의 경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점유율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장년층은 뉴스와 스포츠 생중계를 시청하는 비율이 높아 네이버와 다음이 강세를 보였다.
허진영 나스미디어 미디어전략실장은 "2017년은 생중계 플랫폼 사업자 및 콘텐츠 제공자들이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인터넷 생중계가 이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성([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