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방송과 위험한 방송 컨텐츠로 물의를 빚는 BJ철구가 본사에 소환되어 쓴소리를 들었다.

지난 29일 BJ철구는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에서 "방송에서 밀가루를 뿌렸다가 비글즈멤버와 함께 본사에 불려갔다"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실시간 방송도중 BJ서윤의 집에 들어가 침대위에서 밀가루를 뿌리며 소리를 지르는 방송을 진행했다. 그의 민폐행동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으며 밀가루 한봉지를 더 뜯어 화장대와 고가의 화장품들이 밀가루로 뒤덮히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그는 이어 동료들과 BJ 킹기훈 집에 들어가 밀가루와 케찹을 얼굴에 뿌리고, 고추장으로 벽에 낙서까지 하는 영상을 진행했다.

한편 자극적인 방송으로 불편함을 느꼈던 시청자들 사이에는 이러한 행동을 하는 철구를 제재해야한다는 여론이 생기기도 했으며, 아프리카TV 운영진은 방송에서 밀가루 뿌리는 것을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기때문에 철구를 본사로 소환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운영진은 "자극적인 방송으로 (시청자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라는 일침에 "반박할 수 있었지만 하지않았다" 라고 했다.

이어 운영원칙을 지키면서 자극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인터넷개인방송 윤리강령,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유해정보 유통방지 등 가이드라인을 통해 자체 자율규제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