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들의 연이은 엑소더스에도 업계1위를 유지하는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가 대도서관, 김이브, 벤쯔 등 연이은 유명 BJ의 연속 이탈에도 오히려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기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TV, 유튜브 슈퍼챗 등 강력한 경쟁 콘텐츠들의 위협에도 업계1위를 수성하는 모양새다.
아프리카TV는 다양한 불안요인 속에서 어떻게 영업이익 증가와 실적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연이은 대형BJ들의 이탈이 오히려 소수의 유명BJ에 의존하던 기존시스템에서 탈피해 인터넷 방송 저변확대에 따른 전체 BJ 수 증가와 시청자의 고른 분포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BJ을 이용한 ASL(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리그)과 같은 대형 콘텐츠 창출과 인터넷 방송의 홍보효과를 인지한 대기업들의 연속된 광고 수주로 호조를 이어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아프리카TV의 새로운 대형 콘텐츠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리그)
연이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TV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BJ들의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최근 아프리카TV는 BJ들의 기초수급자 비하논란, 청소년 유해방송, 여자BJ들의 과도한 노출, 졸음운전 콘텐츠, 회사근무 중 방송 등 다양한 사건의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또한 타 플랫폼에 비해 방송 후원시스템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방송화질 등의 문제점도 노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방송의 질적인 향상과 시청자의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민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