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에 무덤덤해지는 아프리카TV 이대로 좋은가
아프리카TV가 최근 눈살이 지푸려질 정도의 노출에도 전혀 재제를 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논란을 빚고있다.
방송국 개국 초기 치마를 입는 것만으로도 제재를 가하는 등 선정성 문제에 적극 관여를 하던 아프리카TV의 180도 반대되는 최근 태도에 시청자들은 의아함을 감출 수 없는 모양세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개인방송 시청자들이 초, 중, 고등학생 등 저연령층으로 내려가는 추세에서 여자BJ들의 무리한 노출은 청소년들에게 약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연소자 관람가, 전체 관람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 일반방송과 다르게 개인방송이 BJ의 선택하에 19세 관람가와 전체 관람가로 밖에 구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폭력성, 선정성 등에 기준 판단을 컨텐츠 제공자인 아프리카TV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함에도 불구 이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심각한 문제로 들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MLB PARK에서 문제를 재기한 BJ의 방송 영상)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 역시 "팬방송 도중 캠코더 앞에서 여자 BJ가 옷을 갈아입으며 속옷을 노출하는 것도 봤다"며 아프리카 TV의 무신경한 태도에 의구심을 재기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개국공신으로 불리며 약 10년간 최고의 BJ로 자리했던 김이브 역시 "신생 여자 BJ들의 무리한 노출경쟁이 부담됐다" 며 "과거 자신과 BJ윰댕에게는 살짝 파인 나시만 입는 것 만으로 제재가 내려왔었는데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노출에 관련된 아프리카TV 태도에 아쉬움을 내비친 바 있다.
(아프리카TV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훔치는 BJ김이브)
과연 아프리카TV가 지속적으로 재기되는 여자BJ의 노출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김민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