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서 유튜버로 깜짝 변신한 송재호
가수 송재호(24)는 아이돌 그룹 ‘매드 타운’의 멤버로 2014년에 데뷔하여 2016년 6월 앨범<emotion>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잠시 접어두고 현재 유튜버로 간간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그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아이돌의 현실에 대해서 솔직한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송재호는 데뷔 후에 돈을 벌기는 커녕 오히려 빚이 생겼었다며 아이돌 시절인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보통 아이돌들이 활동을 할 때에 지출되는 비용, 예를 들면 음반 제작비, 이동을 할 때 드는 교통비나 식비 등 은 데뷔 후 그들이 소속사에 갚아야 할 빚이 된다. 이런 시스템에 대해서는 타 방송사에서도 전직 아이돌이 나와 이야기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데뷔를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닌 것이다. 따라서 아이돌들은 데뷔 후 수입을 벌어들이지 못하면 점점 소속사에 빚만 쌓여가는 꼴이 되는 것. 대형 소속사가 아닌 경우에는 이와 같은 경우가 흔하다.
송재호는 자신 또한 항상 소속사에 빚을 갚지 못했고 데뷔 후 흑자가 난 적은 단 한번, 마지막 앨범을 출시할 당시였다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아이돌은 너무 힘든 직업이라며 이야기했다.
이런 솔직한 고백과 송재호의 유튜버 진출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한편, 송재호가 속한 그룹 메드타운은 지난 2017년부터 소속사인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 후 지난해 11월 매드타운은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승소하여 비로소 지엔아이 엔터테인먼트를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송재호가 속했던 그룹 매드타운은 해체 후 각자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송재호는 ‘호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문문의 비행운, 프라이 머리의 씨스루 등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며 노래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14일 송재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오디션 때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부터 시작하여 JYP 연습생 시절 생활을 생생하게 고백하여 많은 누리꾼들의 호평을 사고 있다.
아이돌에서 유튜버로 깜짝 변신한 송재호에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