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쎈 언니들의 진솔한 방송, 하리수 근황 전해
(출처=BJ여제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d3ropvOwvZo#action=share)
방송인 하리수 씨(43세)가 지난 2일 아프리카 BJ '여제'의방송에 출연해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하리수 씨는 한미니, 김치, 랑이 등 다른 트랜스젠더와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 시청자들이 하리수 씨에게 최근 소식을 묻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방송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중국활동에 주력을 두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트랜스젠더가 겪는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또 다른 출연자 '랑이' 씨는 "트랜스젠더도 마치 여성이 그런 것처럼 터프할 수 있고, 여성스러울 수도 있다"고 말하며 "난 남자 같은 여자가 되고 싶은 게 꿈이었다"고 자기 자신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하리수 씨도 트랜스젠더를 둘러싼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트랜스젠더를 다큐 쪽으로만 몰아서 슬프게만 보는데 그냥 존재 자체로 재미있고 멋있게 봐줬으면 좋겠다"며 쓴소리를 했다.
시청자들은 좀처럼 듣기 어려운 트랜스젠더의 솔직한 이야기에 크게 공감했다. 방송 접속자 수가 2,000명을 넘기기도 했다.
끝으로 하리수 씨는 "좋은 취지의 방송이 있다면 언제든지 한국으로 복귀할 의향이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출처=하리수인스타그램)
이날 하리수 씨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 몸살만 아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텐데!"라며 방송 출연 소감을 남겼다. /김민성([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