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의사가 BJ 홍구 딸에게 원격 진료
현직 의사가 BJ 봉구의 방송 도중 BJ 봉구의 딸인 하임이에게 원격진료를 해줘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 리그 선수에서 아프리카TV BJ 홍구로 전향한 그는 지난 23일 방송 도중 아내에게 자신의 딸 하임이가 '수족구병'에 걸려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BJ 홍구는 방송에서 "당장 내일 차 수리 일정이 잡혀있고, BJ 흑은장과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어떡하지"라며 당황해 하며 아내와 상의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시청자 중 자신이 현직 가정의학과 의사라며 하임이 진료를 봐주겠다며 자처하는 시청자가 나타나 BJ홍구는 물론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 모두 반신반의하는 눈치였다.
이내 현직 의사라고 주장하던 시청자가 인증을 하며, BJ 홍구는 2대의 휴대폰으로 자신의 아내와 의사 시청자와의 전화통화를 연결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시청자는 "수족구가 어차피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요. 하지만 다른 애들한테 옮을 수가 있어요."라며 "그런데 (BJ)흑운장님은 아기가 없잖아요. 그래서 만나서 뭘 하는 건 문제가 없어요."라며 의사의 포스를 나타냈다.
이어 "어른들도 컨디션만 좋은 상태라면,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어도)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요"라며 BJ 홍구 부부를 안심시켰다.
BJ 홍구는 의사 시청자에게 "아이고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진료비는 제가 퀵뷰로 이렇게 또 선물을 드릴게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의사 시청자는 "혹시 뭐 애기 안 좋으면 연락 주세요"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신선한 방법으로 컨텐츠 하네 ㅋㅋㅋ", "외모는 구석기인데 컨텐츠는 거의 미래인이네...", "의사 진짜 멋있다.", "팬들한테 잘해라 홍구...", "홍구 의사 인맥 생겼네 ㅋㅋ"라며 시청자들도 신기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