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감방 생활 BJ로 미화해 방송 봇물

조폭, 감방 생활 BJ로 미화해 방송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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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모 BJ방송 캡쳐)


요즘 아프리카TV를 비롯하여 트위치, 유튜브, 팝콘티비등 다양한 개인 인터넷 방송 채널이 생기면서 BJ, PD, 스트리머 등의 브로드캐스터로 다양한 사람들의 개인방송이 송출되고 있다.


주로 게임, 인터넷, 토크, 먹방 등 다양한 주제로 인기를 얻고있는 BJ도 있지만 일부 교방(교도소 방송)까지 송출되면서, 인터넷방송을 주로 시청하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BJ는 방송에서 자신이 징역생활을 한 교도소 생활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감방 생활을 오래한 동생의 말을 듣고, 기선제압을 위해 감방에 들어가자 마자 이유불문하고 들어가자 마자 문앞에 있는 사람 얼굴을 걷어쳤다"며 "바로 독방에 들어갔다."라며 수감 생활을 전했다.


또 다른 BJ는 징역살이를 오래한 전직 조폭 A씨를 섭외하여 합동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도소에서 포카를 치기위해 건전지로 카드를 만드는 방법,몸에 칼자국이 남은 이유 등 다소 자극적인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방송을 진행했다.


한 모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한 시청자는 "최근들어 아프리카에 조폭 출신 BJ가 늘었는데, 그분들과 채팅하면서 보여주는 '형님'에 대한 동경'이랄까, 중고딩 때에도 일진을 동경하는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라고 관심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방송을 통해 "세상 살기 힘든데 교도소나 가볼까", "상남자다" 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감옥 갔다온게 자랑이냐", "이 방송을 보고있는 내 수준도 참..." 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BJ들의 수감생활이나 조폭생활, 탈선 경험담 등을 방송 컨텐츠로 이용되지만, 이것이 정서적으로 미숙한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것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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