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性 상품으로 만드는 인터넷 방송 BJ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입니다.
당장 유튜브 채널에 BJ라는 단어만 검색해 보아도 과감한 노출을 하는 일부 BJ들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영상들을 살펴보면, ‘G컵 신입 여캠’, ‘올리는 게 좋을까요, 내리는 게 좋을까요?’, ‘니들 자꾸 이러면 풀어버린다?’, ‘여기서 더 커진다고? 그럼 몇 컵?’ ‘보고 싶니? 보여 줄까’와 같이 자극적인 제목과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것들은 하나같이 여성의 신체부위를 강조하고 상상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일부 BJ들은 방송 중 가슴과 골반을 강조하는 섹시 댄스를 추거나 일부러 수위가 높은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들의 노출이 과감하고 적나라해질수록 시청자들은 별풍선을 쏘고 자연스레 이들의 수입 또한 많아지는 것.
이와 같은 일부 BJ들은 스스로가 성적 대상이 되는 것을 바라는 것일까?
몇 년 전부터 아프리카TV, 유튜브와 같은 각 종 플랫폼의 발달로 1인 미디어가 발달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유명 아이돌과 연예인들까지 연예인에서 1인 미디어로 전향했다. 그만큼 1인 미디어가 유명세를 탄다면 다른 직종들보다 수입을 얻기 훨씬 쉽기 때문.
하지만 수입이 불규칙하다는 점 그리고 언제 유명해 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 단점들도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들은 수입을 얻기 위해, 조금 더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콘텐츠를 더욱 더 자극적으로 만들었고, 목표를 좀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일부 BJ들은 '노출'을 방법으로 택한 것이다.
자신의 신체 부위를 과감히 드러내는 일부 BJ들도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를 성적 대상으로 만들며 수입을 얻고 다른 채널과 차별화되지 못한다면 잠깐 반짝하고 사라질 뿐 오래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일부 BJ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익명의 응답자들은 ‘돈 벌기 참 힘들다고 느낀다’, ‘평소에 알아보는 사람은 없는 건지 일상생활은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하다. 참 한심하기도 하고 신기하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