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한나, '여자 설민석'되고 싶어요
아프리카 역사 전문 BJ로 오래 전 부터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BJ 한나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BJ 한나는 비교적 많은 이목을 끌 수 있는 먹방, 뷰티 등의 컨텐츠가 아니라 '역사'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많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현재는 역사 유튜버로써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뜻을 밝힌 BJ 한나는, 학원 강사에서 BJ로 도전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학원 강사로 근무할 때 근무 시간이 보통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였다. 또 주 6일을 근무하는 바람에 스트레스도 크고 자유 시간도 갖고 싶다는 생각에 게임을 하게 됐는데, 같이 게임했던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라는 말에 용기 내어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계기를 밝혔다.
BJ 한나는 "2012년에는 아프리카TV 운영자와 컨텐츠를 상의하면서, 교육적인 컨텐츠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그 후 일주일에 두 번씩 경제, 상식, 경제용어를 비롯해 각종 증후군 탐구, 먹방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였다."며 방송 컨텐츠에 심혈을 기울이는 점을 어필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역사를 가지고 방송을 진행하며 경험을 쌓아갔고, "역사와 관련된 많은 기사들도 살펴보고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료를 찾아봐요. 여러 교수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고증을 많이 하려고도 노력해요. 준비 기간은 짧으면 이틀 정도, 길면 1~2주까지 걸려요"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BJ 한나는 지난 5월 책을 발간하기까지 하였는데, 10년 넘게 역사 전문 BJ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방송에서 다루었던 이야기들 중 특별히 독자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만 골라 '한나의 역사스캔들'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녀는 인터뷰를 마치며 "궁극적으로는 1인 미디어계의 여자 설민석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직강이나 경찰공무원 강의도 해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어떤 자리에 있든, 역사를 최대한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BJ, 크리에이터가 될 거예요. 지금까지 많은 역사 컨텐츠로 소통을 해온 만큼, 그 내실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자신의 꿈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