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문 유튜버, 불법복제품 쓰다 망신

게임전문 유튜버, 불법복제품 쓰다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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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튜버 게임두 영상 캡쳐)


 유튜브 게임 전문 채널 '게임두(GameDo)를 운영하고 있는 쎄오가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8일 유튜브 게임 전문 채널 '게임두(GameDo)를 운영 중인 쎄오는 불법 복제에 항상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던 게임 전문 유튜버가 정작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큰 비판을 받았다.


그는 영상에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인정하며 "당시 상황이 어찌 되었던 이유를 막론하고, 닥터(불법복제 소프트웨어)가 촬영에 사용된 건 사실입니다."라며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사건의 전말은 지난 5월 게재한 영상 중 한 장면에서 정품과 다르게 생긴 카트리지가 게임기에 꼽혀있는 모습이 노출되었다. 이 카트리지는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로 유통되는 R4칩으로 일부 시청자는 정품이 아닌 카트리지를 발견하고 이를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영상이 업로드되고 두 달이 지나서야 불법복제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유튜버 게임두는 평소 불법 복제된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해 엄중히 비판하고 근절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방송을 하는 줄 알았던 시청자들은, 정작 그가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의 흔적을 보고 실망감이 커진 것이다.


사과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충격적이다. 닥터 문제점 그렇게 지적했었으면서...", "안 들켰으면 사과 안 했을거 아냐??", "도대체 본인은 그렇게 욕하면서 왜 쓰는지 정말 한심합니다.", "그렇게 쓰레기 취급하더니.. 너무 실망감이 크네요."라며 큰 실망을 했고, 6만 명을 넘었던 '게임두' 구독자는 사건이 터지면서 11일 기준 약 5만 9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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