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새벽에 밝힌 속마음, 고민 그리고 가족이야기
지난 4일 새벽4시, 아프리카 인기 BJ철구는 모든 방송 컨텐츠를 마치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방송을 진행하였다.
그는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방송 BJ로 살아오면서, 그동안 방송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본인의 속 사정을 밝히며 방송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그는 본인에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 대해 "내가 만약 자신이 없는 사람이었으면, 아직까지 배틀그라운드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시청자수 상관안하고 별풍선만 생각하면서 방송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도 모르게 시청자수에 집착을 하게되었다고 전했다.
철구는 시청자들의 비교, 이간질, 선동, 심한 악플때문에 "방송이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맨날 시청자 수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시청자 수를 확인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10초마다 시청자 수를 확인한다."며 "시청자 수가 내려가면 손발이 떨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자신이 보이는 시청자 수 화면을 공개하며 수시로 시청자수가 들락날락 하는것을 확인시켜 주며 "시청자 수가 떨어지면 억지로 소리를 지르며 텐션을 높여 자극적인 방송을 하게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시청자는 "저는 형님의 이런 진지한 모습도 보고싶었습니다.", "항상 저희들은 형님을 사랑합니다. 화이팅하십시요"라며 철구를 응원했다.
하지만 철구는 오글거린다며 전화를 끊어 시청자들을 웃음케 했다.
이날 철구는 "우리 누나도 나를 쪽팔려 한다."라고 밝히며 본인이 친누나에게 사회적으로 자주 논란이 되는 자신의 모습에 미안함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철구도 나이 먹는구나", "근데 이렇게 소통하는 것도 좋다.", "늘 탑이어서 걱정 없을 줄 알았는데.. 의기소침하지 마세요"라며 철구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