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유튜버 우뇌 방송 캡쳐)

 지난 2일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Daily Room우뇌'가 탈 코르셋 운동을 위해 유튜브 활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 전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탈 코르셋'운동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르셋'은 화장한 얼굴, 날씬한 몸매 등 여성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비판적으로 이르는 페미니즘 용어이다. 이들은 외모에 대한 사회적 억압에서 벗아난다는 의미로 SNS에 화장을 지우고 긴머리를 자른 사진을 올리거나 지금껏 사용해온 화장품들을 폐기한 사진등을 인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녀는 영상에서 "화장과 긴 머리를 벗어나 사회가 씌운 꾸밈 노동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탈 코르셋 운동을 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뷰티 영상을 올리지 못할 것같다"며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에 머리를 짧게 자른 단발머리 상태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어 자신의 프로필 내용을 '뷰티'유튜버에서 지금은 모든 여성을 응원하는 흔한 공대생으로 바꿨다.

그녀는 "메이크업을 시작한지 10년 정도 지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페미니스트이자 뷰티 유튜버로서 탈 코르셋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여성분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며 탈 코르셋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구독자들은 "쉽지 않았을 텐데 멋진 결정이다", "용기가 됐다. 감사하다", "중고딩때 화장하지 말라고 때려 잡아도 몰래몰래 하면서 이제와서 남 탓?", "요즘은 남자들도 안꾸미면 경쟁력 떨어지는데, 누가 강요했나요? 본인들 선택일뿐" 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