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키덜트리포트)

카카오TV의 인기 PD인 키덜트리포트가 잘못된 사실관계 파악으로 개인방송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있다.

지난 16일 자정 키덜트리포트는 '블리스타님 이야기 좀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개인방송을 전개했다.

키덜트리포트의 리더는 술을 마신 것 같은 상태로 방송을 열었고, "블리스타가 공개된 개인 방송에서 우리를 비난했다"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블리스타의 성급한 언행 때문에 우리 크루의 예구구가 욕을 먹고 있다"며 블리스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최근 블리스타가 개최한 '카카오 패션왕 선발대회') 

최근 블리스타는 '카카오 패션왕 선발대회'를 개최하고자 적극적으로 섭외를 했으나 신청자가 많지 않아 취소하려던 차에 이미 출연이 예정되었던 키덜트리포트의 예구구 마저 아파서 참석이 어렵다고 하였는데 그 불참 통보가 대회 전날 이뤄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블리스타는 방송을 통해 "키덜트리포트와 함께하고 싶어서 접촉했으나 대회 하루 전날 출연이 어려울 것 같다는 통보를 받은 부분이 아쉽다"고 말한 바 있으나 그 이야기가 일부 시청자에 의해 키덜트리포트 측에 잘못 전달이 되면서 키덜트리포트는 오해를 하기 시작했다. 

블리스타는 이어 "키덜트리포트를 비난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사정이 있는 상황이라 이해할 수 있다"며 이후 키덜트리포트에 대해 칭찬일색의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진 키덜트리포트의 방송에서는 블리스타에게 스카이프를 통해 전화를 거는 모습이 보였다.

이 통화에서 키덜트리포트는 "당신때문에 우리 예구구가 욕을 먹고 있으니 사과하라"는 태도를 보였다.

블리스타는 그 발언은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고 설명하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중간중간 큰 고성이 오가기도 했으며, 블리스타는 이렇게 사건이 길어져봐야 우리에게 좋을게 없다며 다시 2차 사과를 하며 사건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키덜트리포트의 이러한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시청자들은 키덜트리포트가 풍문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상황으로 일부 이간질을 유도한 시청자들의 말에 방송을 시작했으며, 서로 오해를 풀려고 하는게 아닌 고압적인 태도로 상대에게 사과를 강요했다고 비난 하고 있다.

블리스타와 통화 직후 팬들이 이러한 비난을 하자 그는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이제 우리 크루는 끝났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이해 못하냐"는 아이러니한 태도를 취했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16일, 키덜트리포트는 '죄송합니다. 어떠한 말씀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열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 방송 이후 키덜트리포트 채널은 비난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으며 채널 구독자들 역시 떠나가고 있다./김민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