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케이블 TV채널 개국 속내는?
개인방송 플랫폼 1인자 아프리카TV가 TV 방송 시장에 진출을 알렸다.
자체 케이블TV 채널 개국을 시작으로 E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개설 역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결정은 최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트위치TV, 유튜브에 대비해 새로운 수익창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프리카TV의 이러한 선택이 개인방송 플랫폼 시장의 기술력 경쟁에서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정부규제로 인해 트위치TV, 유튜브와 같은 해외기업들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역차별을 주장해왔다.
아프리카TV 케이블채널은 딜라이브 177번에서 운영되며, 서울 강남과 송파, 강동 등 7개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상반기 중 방송 송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TV는 SBS와 손잡고 e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개국 역시 추진한다.
아프리카TV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각종 멸망전 컨텐츠, 스타크래프트1 리그인 ASL, 리그 오브 레전드 첼린저스 리그 등을 고려했을 때 e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TV의 새로운 시도는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벗어나 종합 미디어센터로 거듭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