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의 목소리를 잠재운 '홍보대사 BJ 감스트' 효과
2018 K리그 클래식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BJ 감스트가 첫 행보부터 대성공을 거두며 우려의 목소리를 불식시켰다.
감스트는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 개막전 경기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알려 큰 화제를 모았다.
홍보대사 감스트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에 나와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는가 하면, 현장 홍보활동과 함께 아프리카TV 방송을 동시 송출해 K리그 홍보에 열중하기도 했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라커룸과 입장로비 등을 감스트에게 출입을 허가해 준 인천 구단측의 세심한 배려역시 돋보였다.
인천구단의 배려덕분에 감스트는 K리그 경기장의 디테일한 모습과 선수들의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K리그에 대해 자세히 알리는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
감스트 효과는 관중수 부분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인천의 지난시즌 평균 관중은 6,000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에는 무려 7,16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인천은 서포터즈가 지난 시즌 대표이사와 감독의 불화로 경기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으로 5,000명 이하의 관중이 입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중계방송사인 스포TV가 진행한 하프타임 인터뷰를 진행한 감스트 주변에는 수많은 초등학생, 중학생 팬들이 모여 감스트를 연호해 인터뷰가 불가능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사진설명 - 결승골 이후 문선민의 관제탑 셀러브레이션)
후반 54분, 인천의 공격수 문선민은 역전골을 넣고 관제탑 댄스를 세레머니로 선보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득점 직후 ‘문선민 관제탑‘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서 한동안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었다.
감스트의 이러한 활약에 축구팬들 사이에서 나오던 우려의 목소리 역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모양새이다.
첫 행보부터 성공적인 역할 수행을 한 감스트의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